▲ 경북 과수통합마케팅 취급 현황. 경북도 제공
▲ 경북 과수통합마케팅 취급 현황. 경북도 제공


경북의 과수통합마케팅 사업 판매액이 6천억 원을 돌파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소비트렌드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역점적으로 추진된 도의 지난해 과수통합마케팅사업 판매액이 6천216억 원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해 도내 과수생산액 1조7천억 원의 36.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같은 성장률은 통합마케팅사업이 처음 시작된 2014년 1천324억 원 대비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매년 78%가 성장한 셈이다.

과수통합마케팅의 구심체 역할을 하는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도 81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640억 원) 대비 27% 이상 성장했다.

또 데일리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수출실적도 540만 달러로 전년(340만 달러) 대비 58.8% 증가했다.

과수통합마케팅사업은 각 산지유통조직의 개별 마케팅을 시군단위로 통합해 규모화된 물량을 내놓음으로서 지나친 가격경쟁과 홍수출하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2014년부터 시작돼 도내 19개 시군이 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육성하는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를 대상으로 16개 시군 57개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 품목별 상위 50% 이상 상품만 브랜드로 출하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산물 산지유통에 새로운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계열화 촉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해도 제값 받을 수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시스템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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