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무주택 취약계층 위한 복지주택 공급

발행일 2021-01-21 15:52: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안강읍과 황성동에 각 103세대, 137세대 공급

사회복지시설을 갖춘 어르신 맞춤 복지주택

경주시가 무주택 어르신을 위한 고령자 복지주택 2곳을 건축한다. 안강읍과(왼쪽) 황성동에 건립되는 고령자 복지주택의 조감도.


경주시가 무주택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안강읍과 황성동에 모두 240세대 규모의 고령자 복지주택을 건립한다.

올해 착공해 내년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복지주택 공급은 경주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2019년 4월(안강읍), 지난해 5월(황성동)에 각각 선정된데 따라 추진된다.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주택 단지 내에 사회복지 시설이 조성되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사업이다.

시는 이달 초 ‘경주시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의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안강읍 산대리 2020번지 일원에 172억 원을 들여 영구 임대아파트 103세대(전용면적 26㎡)와 사회복지시설(962.4㎡) 등을 조성한다.

복지시설은 다목적 강당, 물리 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의 복지 공간으로 채워진다.

입주는 내년 12월30일부터 가능하다.

또 오는 12월 착공하는 ‘경주시 황성동 고령자 복지주택’은 황성동 1068-9번지 일원에 198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영구 임대아파트 137세대(전용면적 36㎡)와 사회복지시설(1517㎡)을 함께 짓는다.

복지시설에는 취미실, 체력단련실, 노래교실 및 공동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3년 12월31일이다.

입주 대상은 65세 이상 무주택 취약계층으로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로 책정한다. 임대 기간은 50년이다. 사실상 영구임대인 셈이다.

경주의 만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5만7천713명으로 전체 인구의 22.61%에 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의 정착에 따른 다양한 복지정책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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