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보건소, 110억 투입해 비대면 보건 선도

발행일 2021-01-25 16:48:4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예천군 보건소 전경


예천군보건소가 코로나 장기화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보건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예천군은 올해 110억 원을 투입해 이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 125개 의약 업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한다.

코로나 사태로 단체 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수급 부족 현상이 생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명 나눔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또 응급상황 대처력을 강화하고자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진행한다.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연중무휴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지역민들과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2월부터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지역 의료기관인 예천권병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원으로 지정·운영하는 등 각종 신종·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65세 이상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도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체활동이 위축되자 비대면 건강 걷기 프로그램인 '뚜벅이'를 운영해 규칙적인 걷기 실천을 유도하고, 모바일 앱으로 생활습관 개선·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자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방역 키트 지원 등의 생애주기별 맞춤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보건소는 △취약계층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1:1 찾아가는 서비스 △치매 환자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 제공 △임신·출산·육아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천을 만드는데 집중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비대면 주민 참여형 보건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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