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2021년 학교자율여건 조성계획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학교자율여건 조성계획은 업무경감과 자율·책임 경영을 통해 교사가 수업에 몰입하고 학교의 역량을 학생의 성장과 배움에 집중하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의 업무경감, 자율성 강화, 참여문화 확산, 책무성 확보를 목표로 14개 세부과제로 진행된다.

먼저 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학교 대상 각종 사업을 정비한다.

지난해 정책 일몰제 검토로 올해 학교 대상 사업 144개 사업을 통폐합하고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는 공모사업 신청 범위도 7개에서 5개로 줄인다.

학교 비치 대장도 교무행정 33개 분야 233개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비치 대장 목록’을 마련하고 이를 신학기 전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교원과 일반직 15명으로 구성된 ‘학교 공문서 모니터링단’은 학교로 시행되는 모든 공문을 점검해 교육청 각 부서에 개선 사항을 전달한다.

학교 자율성 강화를 위해 목적사업비 일괄 사전안내와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학교 기본경비로 전환함으로써 학교 스스로 운영과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자율성의 기반이 되는 인적 자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생 참여예산 및 자치 활성화 프로그램, 학부모교육 기본과정 5개 과정, 교무행정지원인력 직무연수 5개 과정을 실시한다.

또 학교 자율 감사의 관련 메뉴얼을 개편하고 나이스 사이버 감사 기능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의 감사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단위학교 전면주도형 학교평가는 평가지표를 학교가 8개 이상 자체적으로 설정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 추진을 통해 학교가 수업과 배움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참여로 자율 역량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학교 현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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