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지난해 우울증 진료 인원 100만 명 넘을 것

발행일 2021-01-28 15:17: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조명희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역대 최초로 연간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비례)이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성별·연령별 우울증 현황자료(2016년~2020년 상반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수는 총 59만5천43명으로 집계됐다.

6개월 동안에만 60만 명에 달하는 셈이다.

2019년에는 우울증 치료 인원이 79만8천495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6개월 만에 전년도 한 해 수치를 거의 따라잡은 셈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60대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우울증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동안 20대 치료자 수는 9만4천290명, 60대 치료자 수는 10만1천681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와 별개로 우울증 치료 인원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6년 64만3천138명이던 우울증 치료 인원수는 2017년 68만2천53명, 2018년 75만2천91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치료 인원까지 집계된다면 지난 한 해 동안 우울증 치료인원은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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