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조공장 증설, 일자리 200여 개 창출||영주와 경북, 4차 산업 소

▲ 경북도와 영주시가 SK머티리얼즈와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장욱현 영주시장)
▲ 경북도와 영주시가 SK머티리얼즈와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장욱현 영주시장)
SK머티리얼즈가 오는 2023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자해 영주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공장 증설에 따라 영주에 2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경북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북도와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영주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장욱현 시장,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머티리얼즈는 1982년 설립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조 공정 소재를 주 품목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2016년 SK그룹 계열사가 되면서 연 매출 9천550억 원의 IT산업 종합소재 회사로 도약했다.

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과 합작을 통해 전구체를 생산하는 ‘SK트리켐’과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하는 ‘SK쇼와덴코’를 설립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또 반도체 미세화 공정 및 3D 낸드플래시의 확산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소재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소재를 개발, 생산해 국가의 핵심 추진과제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경북도와 영주는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소부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 포함한 SK그룹의 8개사는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국가의 탄소제로 정책에 부응하고자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

한편 영주시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보조금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베어링 아트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 사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0년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기업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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