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최종 3위로 낙마

▲ 이윤형 전 대구 동구의회 의원.
▲ 이윤형 전 대구 동구의회 의원.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출마를 위해 현직 구의원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이윤형 전 대구 동구의회 의원이 정작 이사장 선거에서도 낙마했다.

28일 동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열린 동구 신천1·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이윤형 전 구의원은 전체 112표 중 17표를 획득, 최종 3위를 기록했다.

과거 새마을금고 전무를 지냈던 이모씨가 66표를 기록해 이사장에 당선됐다. 신천1·2동 통장협의회장 등을 지낸 박모씨가 29표로 2위였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14일 새마을금고 이사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동구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구의원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당선되면 지방자치법상 겸직 금지 조항에 따라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표는 지난 26일 최종 수리됐다.

당시 이 구의원은 “구의원을 유지하면서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출마해 양다리 걸치기를 하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구의원을 하면서 경험한 것을 지역을 위해 마지막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이사장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선거관리위원회는 동구 다선거구(신천1·2·3·4동, 효목1·2동) 보궐선거 시행 여부를 29일 오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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