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 한 달 만에 반등

발행일 2021-01-31 12:34: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 및 정부 3차 재난 지원금 요인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추이
대구·경북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HBI)가 한 달 만에 반등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중소기업중앙회 대경본부)에 따르면 지난 15~22일 지역 중소기업 374개를 대상으로 올해 2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달 경기전망지수는 전월(61.9) 대비 1.1P 상승한 63.0으로 조사됐다.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0~12월 상승(각각 64.8, 69.0, 69.9)하다 3개월 만인 지난달 8.0P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경본부는 이번 상승 요인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3차 재난 지원금 등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경기 기대심리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61.1)가 전월(60.6) 대비 0.5P 상승했고 경북(65.5)은 전월(63.7)보다 1.8P 올랐다.

하지만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0.8로 전월(73.0) 대비 2.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54.7로 전월(50.0)보다 4.7P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수출(3.5P)과 내수판매(2.7P), 경상이익(0.7P), 자금 조달사정(0.5P)이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생산(4.8P), 원자재 조달사정(0.7P)은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전국 가동률(69.9%) 대비 0.4%P 높은 70.3%를 기록했고 전월(69.6%)보다 0.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0.1%)이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상승(46.3%), 업체간 과당경쟁(30.5%), 원자재 가격 상승(26.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다음달 전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69.3으로 전월(65.0)보다 4.3P 상승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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