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재택근무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화면 상단 가운데)가 지난 1월29일 자택 PC영상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재택근무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화면 상단 가운데)가 지난 1월29일 자택 PC영상으로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재택근무 이튿날인 지난 1월29일 자택 컴퓨터를 활용해 열린 PC영상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 △민생 살리기 종합대책 추진상황 △설 명절 대비 분야별 대책 등 긴급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고, 설 명절도 다가와 직접 민생현장에 많이 살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평소대로 도정 업무는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고 일선 현장은 행정·경제 부지사가 챙기고 있으니 도민 여러분께서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도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 나눔 캠페인’을 도와 시·군,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코로나 영향도 크지만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비대면, 재택근무가 활성화돼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에서도 직원들이 회사에 있지 않고 현장에 나가 화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나라 IT 기술로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도정도 비대면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1월26일 경북청년봉사단이 경북노인연합회에 전달하고자 마련된 ‘코로나19 극복 방역물품 기증행사’ 참석자의 확진으로 검사를 받아 28일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위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재택근무는 2월9일 오전까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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