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도수출, 전국 88%…대한민국 포도수출 1번지 자리매김

발행일 2021-02-01 16:08: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샤인머스캣 93% 차지

경북의 지난해 포도수출 스타 품목인 샤인머스캣. 도 전체 포도수출의 93%인 2천507만 달러가 수출돼 경북이 국내 포도수출 1번지(88.1% 차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경북의 포도가 국내 포도수출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포도 수출액이 3천74만 달러로 이 가운데 88.1%인 2천709만 달러가 경북에서 수출했다.

경북의 포도수출 점유율은 2013년 국내 전체 포도수출액의 26.6%에 불과했으나 2016년 64.4%에 이르는 등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상승해왔다.

경북 포도수출의 효자품목은 샤인머스캣으로 지난해 도 전체 포도 수출의 93%인 2천507만 달러를 차지했다.

샤인머스캣 재배면적도 2018년 855㏊에서 지난해 3천132㏊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가격폭락이 예상됐다.

샤인머스캣
그러나 중국, 베트남, 홍콩 등 주요 수출국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수출국 다변화로 수출이 전년대비 75.1% 증가해 수급과 가격안정화에 기여했다.

신규시장으로는 필리핀12만 달러, 일본 9만 달러, 북마리나제도 6천 달러가 개척됐고 캄보디아(680%↑)와 아랍에미레이트(354↑), 괌(294↑) 등 기존시장 판매도 강화됐다.

지난해 주 수출국 샤인머스캣 수출 규모는 △중국 759만 달러,△ 베트남 694만 달러 △홍콩 566만 달러 △싱가폴 158만 달러 △캐나다 147만 달러 △태국 139만 달러 △미국 129만 달러 △말레이시아 60만 달러 등이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도 스타품목인 샤인머스캣 판로를 위해 온·오프라인 해외시장 개척과 다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온저장시설 지원 등으로 수출시기를 조절, 해외에서도 제값을 받도록 관련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