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까지 주요 공공시설물 내진율 73% 확보

발행일 2021-02-01 16:09: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단계 내진보강 931곳 890억 원 투입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오는 2025년까지 도내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3단계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공공청사, 도로, 교량 등 도내 주요 공공시설 중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2천17개 시설물 가운데 931개 시설물로 여기에는 890억 원이 투입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공공시설물은 총 4천79개로 이 가운데 내진성능이 양호하거나 새로 지어진 시설을 제외한 2천31개 시설물이 사업대상이다.

이 가운데 2011년부터 진행된 1, 2단계 내진보강 사업에 따라 88개 시설물의 내진보강이 완료됐다.

도는 이번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지난해 50.6%에서 73.0%로 상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진 발생지역인 포항과 경주의 주요 공공시설물은 오는 2024년까지 1년 앞당겨 내진 성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지진 발생 시 사회 혼란을 최소화하고 공공의 안전성 제고 및 신속한 재난 대응과 복구를 위해 시설물에 대한 내진 성능 확보가 필요하다”며 “포항시, 경주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3단계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