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1조7천억 원 투입되는 발전소 조감도 공개

한국남동발전이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대구 천연가스발전소 및 복합문화공간’ 조감도를 2일 공개했다. 사업비는 총 1조7천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친환경 천연가스발전소를 대구 달성에 건설하기 위해 국내 발전소 최초로 특화된 경관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개방형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경관디자인은 60년 역사를 가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담당한다.

공간건축사무소 책임건축사는 “플랜트의 기능적인 외형을 넘어선, 미려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건축물을 구현하겠다는 한국남동발전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며 “달성 비슬산 능선을 모티브로 삼아 플랜트 건축의 선입관을 뛰어넘는 자연친화적인 유선형의 경관을 혁신적으로 적용했다”고 설계의도를 설명했다.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축구장 3배 크기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도 눈길을 끈다.

△커뮤니티 존(문화센터, 아트·생태공원) △패밀리 존(캠핑 및 피크닉) △키즈 존(대형 물놀이터, 사계절 썰매장) △시니어·스포츠 존(파크골프, 각종경기장)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수준의 파격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경관디자인과 복합문화공간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 좋은 방향으로 구체화 시킬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은 “달성군 주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소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사업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조7천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대구 국가산단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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