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청 전경
▲ 예천군청 전경






예천군이 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14억 원가량)을 투입해 지역의 신선 농산물을 취약계층에게 공급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채소와 과일 등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구원 수에 따라 매달 4만 원에서 10만6천 원치를 전자카드 형태 바우처로 12개월간 차등 지급한다.

매월 1일 카드 금액이 자동 충전돼 당월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이월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제공된 바우처 카드는 지역 농·축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채소, 과일, 우유, 달걀의 4개 품목에 한해 구매할 수 있다.

또 거동불편자 등 편의를 위해 농산물꾸러미 배달 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이 사업으로 취약 계층들의 건강한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농식품의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만큼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달 11일부터 사업 신청 접수를 받아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발급한 바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건강한 먹거리를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이들의 영양 불균형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