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Y-콘텐츠 스튜디오 개설로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박차||영진전문대, 온라인 해외

▲ 급변한 교육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는 등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학생이 호주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급변한 교육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는 등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학생이 호주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영남이공대학교 관계자가 'Y-콘텐츠 스튜디오'에서 학습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 영남이공대학교 관계자가 'Y-콘텐츠 스튜디오'에서 학습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지역 전문대가 급변한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로 눈을 돌리고 있어 주목을 끈다.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별도의 스튜디오를 학교 내에 마련하는가하면, 학생들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비대면 교육시대를 대비한 활로 모색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영남이공대학교는 전문적인 강의 영상 촬영 및 대학 내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Y-콘텐츠 스튜디오’(Y-contents studio)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 영남이공대학교가 전문적인 강의 영상 촬영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Y-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모습
▲ 영남이공대학교가 전문적인 강의 영상 촬영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Y-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모습
영남이공대의 Y-콘텐츠 스튜디오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비롯해 태블릿 모니터, 프롬프터, 화상회의용 컨버터, 전자칠판, 크로마키 전동스크린, 음향 시스템과 조명 장비 등 3채널 강의녹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비했다. 또 이를 운영할 전담 직원도 함께 배치해 고화질 원격교육 콘텐츠 제작이 언제든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영남이공대학교 교수학습센터가 주관해 구축한 Y-콘텐츠 스튜디오는 최근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등 미래 교육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스튜디오 개설과 별도로 화상회의와 실시간 영상강의(ZOOM), 강의 녹화, 그룹형 토의 수업이 가능한 전용강의실과 유튜브 및 온라인 영상 제작이 가능한 크리에이터존 스튜디오도 구축했다.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보편화고 있어 Y-콘텐츠 스튜디오 등 새로운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대면 강의 못지않은 양질의 학습 콘텐츠가 제작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급변한 교육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는 등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학생이 호주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급변한 교육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는 등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영진전문대 간호학과 학생이 호주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과 함께 간호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해외 연수 프로그램 ‘영진 글로벌 널싱’(Nursing)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간호학과 3학년생 지원자 중 교내 글로벌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실적을 낸 12명을 선발, 화상(Zoom)으로 진행하는 실무영어(ELC)와 간호학 시뮬레이션, 문화교류 과정이다.

코로나상황을 고려해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직접 해외로 나갈 수는 없지만 프로젝트 수행과 문화체험, 취업 준비, 간호학 임상 시뮬레이션 수업 등 어학과 전공 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는 게 관계자의 이야기다.

연수에 참여한 간호학과 3학년 김민주씨는 “처음에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튜터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해외 취업에 필요한 여러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현지 대학생들과 그룹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한편 필요한 전문지식도 얻고 있어 온라인 연수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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