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단지 진입로, 벚꽃 시즌 전 뻥 뚫려

발행일 2021-02-15 13:13: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황교~보문교 2.4㎞ 구간 4차선 확포장 3월말 개통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진입로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진행 중인 알천북로의 구황교~보문교 구간의 모습.


해마다 벚꽃 시즌이 되면 상습적인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던 경주보문관광단지 진입로가 오는 3월말부터 확장된다.

경주시는 경주도심부와 보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도시계획 도로인 알천북로의 구황교~보문교 2.4㎞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7년 3월에 첫 삽을 뜬지 4년 만이다.

이번 확장공사는 문화재 관련 협의 및 토지 보상,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인해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보문호 일주도로의 초입부인 ‘보문교’에서 ‘산불초소’까지 400m 1단계 구간은 2017년 3월 착공해 2018년 3월 확장을 완료했다.

이어 산불초소에서 알천수개기 800m 2단계 구간의 확장은 2017년 12월에 시작해 2019년 3월 완공됐다.

특히 1·2 구간은 모두 산악 지형이어서 3만㎥에 달하는 암석을 깎아 내고 L자형 옹벽 270여m를 설치한 후 도로 확장을 하다 보니 공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화재 알천수개기에서 구황교까지의 1.2㎞ 3단계 구간은 지난해 4월 착공했으며 1년 만에 마무리된다.

알천북로의 구황교에서부터 보문교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보문관광단지의 상습적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황교 네거리에서 보문교 삼거리까지 보문단지를 잇는 경감로의 교통량이 확장되는 알천북로 쪽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여 경감로의 교통정체로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 주변의 도로 환경을 개선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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