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지역 11개소 운영되며 식품 및 생필품 제공

▲ 대구 남구 봉덕로 5길 9에 위치한 키다리 점빵인 늘해당 푸드마켓 내부 모습.
▲ 대구 남구 봉덕로 5길 9에 위치한 키다리 점빵인 늘해당 푸드마켓 내부 모습.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의 든든한 활력소 역할을 할 ‘달구벌 키다리 나눔 점빵’(이하 키다리 점빵)이 9일부터 문을 연다. 점빵은 동네 슈퍼의 경상도 사투리다.

대구시는 10년 간 익명 기부를 이어 온 ‘키다리 아저씨’의 뜻을 기리고자 사업장 이름을 키다리 점빵으로 짓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나눔을 실천한다.

키다리 점빵은 대구시기부식품등지원센터 총괄로 운영된다. 성금 3억5천만 원을 통해 지역 생계위기가구 1만1천 명을 대상으로 가구당 3만 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제공한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 누구나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상담을 통한 지원 여부 확인 후 키다리 점빵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푸드마켓은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아 저소득 취약계층이 사업장을 방문해 직접 기부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진열·배치한 편의점 형태의 매장이다.

푸드뱅크는 기부받은 물품을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하는 사업장이다.

대구 곳곳에서 운영 될 키다리 점빵은 모두 11개소로 푸드마켓 8개소, 푸드뱅크 2개소, 복지관 1개소로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지역별로는 중구 2개소(남산로 29-1, 대봉로 43안길 50-10), 동구 1개소(입석로 5), 서구 1개소(옥산로 6길 9), 남구 1개소(봉덕로 5길 9), 북구 2개소(칠곡중앙대로 91길 5, 체육관로 28), 수성구 1개소(용학로 325), 달서구 2개소(구마로 14남길 28, 두류공원로 50길 23), 달성군 1개소(다사읍 대실역북로 2길 101-6)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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