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과 마트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해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례가 우려돼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8년 9월 추석 연휴에 대구와 경북, 경남 등 재래시장 21곳에서 채소 등을 구입하며 5만 원권 위조지폐 21매를 사용하고 약 100만 원의 거스름돈을 챙긴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지폐를 자세히 확인할 수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 위조지폐 식별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상대로 채소, 과일 등 소액의 물건을 구입하면서 위조지폐를 사용했다.

그렇다면 위조지폐는 어떻게 식별할까.

5만 원 권은 △밝은 곳에서 비췄을 때 신사임당 숨은 그림이 있는지 △신사임당 숨은 그림 좌측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 · 태극 ·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신사임당 숨은 그림 우측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태극무늬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된다.

1만 원 권은 △밝은 곳에서 비췄을 때 세종대왕 숨은 그림이 있는지 △세종대왕 숨은 그림 우측에 있는 사각형 홀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지도 · 숫자 10000 ·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지폐 우측 끝부분에 은색선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위폐 여부를 쉽게 구분 할 수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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