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담·이해담(여, 2.55㎏/남, 2.46㎏/2020년 11월27일생)

▲엄마랑 아빠-최지은, 이승하

▲우리 아기에게-







두 배의 행복으로 찾아와 준 울 아가들에게♥



은담아~해담아~ 안녕 엄마야^^



얼마 전까지는 뱃속에서 태동으로 인사를 해 주던 아가들이 이젠 엄마랑 아빠에게 배넷웃음을 지어주고 있다는 게 너무 감동이야.



손바닥보다 더 작은 얼굴에 오목조목 이목구비가 예쁜 게 신기하고, 울 아가들 얼굴을 볼 때마다 엄마 아빠 미소가 지어진단다.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줘 너무 감사하구나.



너희들이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특별했던 거 알고 있니?



엄마랑 아빠가 가슴으로 낳은 강아지 깐순이, 똘이가 하늘나라 간 후 신기하게도 울 아가들이 나란히 엄마랑 아빠에게 다가왔단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신기하고, 울컥한 만큼 너무 감사할 따름이야.



허전하고, 슬픈 마음이 들지 않게 너희들이 손잡고 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그래서 더 소중해.



9달 동안 뱃속에서도 엄마 힘들까봐 마지막 달까지 잘 버텨준 울 아가들이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



그리고 울 아가들이 태어나고 온 가족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단다.







너희들을 보고 있으면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거 같아.



엄마가 어설프고 부족하겠지만 울 아가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힘듦과 짜증보다 하루하루 행복과 감사함이 가득 찬 일상이 되도록 엄마가 노력할게.



편지를 쓰는 오늘은 더욱 특별한 날이란다. 아빠가 너희들의 출생 신고를 왔단다^^



울 아가들 이름도 생기고 주민번호도 생기고 축하해^^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할 우리 네 식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누구보다 우애 있는 남매로 지낼 거라고 믿어.



사랑을 나눌 줄 알고, 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빠랑 엄마가 늘 응원할거야.



엄마랑 아빠 품으로 다가와서 너무 고맙고 너무 사랑해.



은담아♥ 해담아♥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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