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억6천만 원 예산 투입, 빈집 32동 정비

▲ 대구 중구 동인동4가에 방치된 빈집이 철거되고 체육시설로 바뀐 모습. 대구시 제공.
▲ 대구 중구 동인동4가에 방치된 빈집이 철거되고 체육시설로 바뀐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종합적인 빈집정비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방치된 빈집 실태조사에서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빈집 3천542호가 확인됐다.

빈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동구,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중구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 활용 가능한 1·2등급 빈집이 2천130호, 상태가 불량해 정비가 필요한 3·4등급 빈집이 1천412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단독주택(3천177호, 약 90%)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는 결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까지 빈집의 연차별 정비계획, 안전조치 및 관리계획 등 종합적인 빈집 정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빈집은 정비 사업을 병행해 추진한다.

올해 8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빈집 32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된 336개소의 운영실태도 점검해 도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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