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관광단지 연휴기간 5만 여명 찾아

발행일 2021-02-15 16:18: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다양한 이벤트 준비했지만 관광객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1~14일 경주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민속놀이와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진행했다. 관광객들이 민속놀이를 즐기고 있다.


설 연휴인 지난 11~14일 경주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이 5만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설 맞이 특별행사로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준비한 다양한 체험행사에 5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설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의 10만 여명이 찾던 것에 비해 50% 수준이다.

보문관광단지의 소노, 한화, 켄싱턴 등 콘도업체와 라한, 힐튼, THE-K호텔의 4천 여개의 객실 중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66% 2천600여 객실이 만실에 가까운 예약율을 보였다. 보문단지 숙박업체들은 연휴기간 내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설 연휴를 맞이했다.

또 경주월드, 동궁원, 보문호반산책로 등에서도 설 연휴를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모처럼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였다.

공사가 보문단지에서 연휴기간동안 진행한 소(牛) 찾아보이소(牛) 이벤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기간동안 경주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민속놀이와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진행했다. 관광객들이 민속놀이를 즐기는 장면.


이벤트는 보문단지와 보문호반 산책길 내 보문호반광장, 보문정, 물레방아광장 등 5개 보문단지 언택트 명소를 방문한 뒤 신축년을 기념해 설치한 백우(白牛) 조형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행사다.

호반광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투호 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을 설치하여 운영했다.

또 호반광장에 신축년 새해 다짐을 남길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4일 내내 운영해 가족과 연인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동시에 이번 연휴 동안 공사 임직원들은 경북을 찾은 관광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돕기 위해 총괄 상황실을 설치 운영했다. 영업장별 관리책임자 지정, 관광지 안내와 질서계도 등 연인원 182명이 비상근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과 관광편의 제공을 위해 연휴를 반납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관광심리가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내내 보다 안전하게 풀릴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연휴를 반납하고 봉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북만의 특화된 관광상품개발과 홍보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성공적인 3대문화권 방문의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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