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만들 터”



▲ 구자학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
▲ 구자학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
“27만 군민의 대변인으로 동료 의원들과 군민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 하겠습니다.”

재선의 관록과 경륜을 지닌 달성군의회 구자학 의장은 “합리적인 감시와 건강한 견제를 바탕으로 상생하고 협치 하는 의회,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주민의 참뜻을 대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의장은 “지역민, 동료 의원 그리고 집행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조율하는 것이 의장의 중요한 임무라 생각 한다”며 “군민들 목소리를 경청하며 가려운 점을 긁어줄 수 있는 진정한 군민의 대변인,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일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산업선 서재·세천역 유치는 지역주민, 의회, 군청, 대구시, 국회의원 등 주민, 공무원, 지역 정치권의 협업과 소통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대구산업선은 2027년까지 국비 1조3천억 원을 들여 서대구 KTX 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34.2㎞ 구간을 연결하는 국책사업이다. 당초 대구산업선 철도건설계획에 서재·세천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지역주민들의 서재·세천역 신설 요구가 이어졌고 군의회에서는 의원 10명이 의기투합해 대구산업선의 서재·세천역 신설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정치권으로 이슈를 확산시켜 나갔다.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부부처를 설득해 서재·세천역 신설 확정을 이뤄냈다.

달성군은 2027년 대구산업선이 개통되면 기업 물류비 절감, 근로자들의 출·퇴근 교통 접근성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의 획기적인 지역발전이 있을 걸로 기대되고 있다.

구 의장은 “대구시 청년들이 매년 6천여 명씩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일자리 부족, 청년 인구 감소, 출산율 저하, 지역경제 위축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등에 좋은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 지원, 저렴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정주여건이 더욱더 개선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출생율 전국 2위, 합계출산율 전국 15위를 기록, 아이 낳고 기르기 좋아 청년들이 모여드는 달성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들이 정주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조성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며 “마을 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 의장은 “물망초심 초심불망의 자세로 달성군의회가 곧 달성군민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