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시-대홍산업, 대구국가산단 입주 투자협약식||대홍산업 2024년까지 289억 투

▲ 대홍산업 내부 모습
▲ 대홍산업 내부 모습
유망 소재·부품전문기업이 대구에 둥지를 튼다.

대구시는 17일 자동차 내장 플라스틱 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대홍산업과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식을 대구시청 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홍산업은 기존 경주 공장의 사출, 도장, 레이저인쇄 공정에 더해 표면실장과 조립공정까지 완비한 국내 최초 전장기기 완제품 제조라인을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갖춘다. 2015년 창립한 대홍산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대구국가산단 내 1만3천237㎡ 부지에 2024년까지 289억 원을 투자하고 12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수주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다음달 조기 착공해 오는 6월에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대구에 본사와 제1공장을 옮기고 기존 경주공장은 제2공장으로 운영한다.

대홍산업 이우종 대표는 “협력업체가 모여 있는 경기도로 이전을 준비하던 차에 대구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대구국가산단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며 “대구에서 원스톱 제조시스템 구축을 통한 매출 증대와 독자적인 신기술 개발로 미래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치 활동에서 대구시는 대구국가산단의 이점 및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혜택을 집중 부각했다.

시는 대홍산업과의 투자협약으로 침체된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올 하반기에 예정된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분양에 역외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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