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의로운 소가 박물관에 왔소!

발행일 2021-02-17 18:21:2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상주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2021년 신축년 흰 소의 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오는 4월까지 ‘2021년 신축년 흰 소의 해’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농사의 밑천 소, 우직하고 순종적인 소와 관련된 이야기 등 한국인의 정서 속에 녹아든 우리의 소를 형상화했다.

전시회 작품은 ‘의로운 소 이야기(의우총)’와 조선시대 태촌 고상안이 이 일대의 풍토에 맞는 농업기술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보급한 ‘농가월령(태촌집 수록)’, 수암 류진이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경험한 내용과 기존의 농서들을 통합해 만든 ‘위빈명농기(수암집 수록)’ 등이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상주박물관은 올해 기증, 기탁, 국가귀속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유물들을 주제별로 전시해 관람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며, 앞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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