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천253억 원 확보…전년대비 27% 늘어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올해 맑은 물 공급과 환경 조성을 위한 상하수도 사업비 6천253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4천935억 원)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상하수도 분야 그린뉴딜 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로 읽힌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상수도 분야에서는 167곳 4천76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92.9%에서 95%로 높이고 누수율을 24%에서 15% 수준으로 개선한다.

또 포항, 구미, 영덕, 청도, 예천 등 14개 시·군에 865억 원을 투입해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수돗물 적수·유충 사고를 예방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149곳 2천177억 원을 들여 쾌적한 물환경 조성과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를 예방한다.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한 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포항시 등 6개 시·군에 2023년까지 총 1천637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올해는 156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도시침수대응사업에 새로 반영된 문경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모전동, 점촌동)은 올해부터 사업비 292억 원을 투입해 우수 관로와 관리체계 등을 정비한다.

경북도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맑은 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쾌적한 조성을 위한 상하수도 분야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