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경찰서의 신속한 대처로 길 잃은 90대 치매 노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주의의 귀감을 사고 있다.
▲ 의성경찰서의 신속한 대처로 길 잃은 90대 치매 노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주의의 귀감을 사고 있다.
의성경찰서가 치매로 인해 주거지를 이탈한 90대 할머니를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신속히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의의 귀감을 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20분께 ‘94세 치매할머니(의성읍 거주)가 집을 나가 없다’는 요양보호사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지역 경찰의 발 빠른 콜라보를 통해 주거지 주변 수색과 CCTV를 확인, 의성시외버스터미널 주변 구석 공터에 앉아 있던 치매노인을 2시간 만에 발견했다.

매서운 한파 속에 자칫 노인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으나 경찰의 빠른 대처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채경덕 의성경찰서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활동을 펼친 경찰관에 대해 포상 등을 통해 격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문사전등록이나 배회감지기 배부 등을 통해 실종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