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20분께 ‘94세 치매할머니(의성읍 거주)가 집을 나가 없다’는 요양보호사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지역 경찰의 발 빠른 콜라보를 통해 주거지 주변 수색과 CCTV를 확인, 의성시외버스터미널 주변 구석 공터에 앉아 있던 치매노인을 2시간 만에 발견했다.
매서운 한파 속에 자칫 노인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으나 경찰의 빠른 대처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채경덕 의성경찰서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활동을 펼친 경찰관에 대해 포상 등을 통해 격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문사전등록이나 배회감지기 배부 등을 통해 실종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