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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사고…4명 실종·1명 사망·1명 구조

포항해경 구조대가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주변 해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사고…4명 실종·1명 사망·1명 구조

경주 앞바다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49분께 경주 감포 동방 약 42㎞에서 9.77t급 어선 거룡호(승선원 6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조명탄을 투하하고 해양경찰 및 해군 소속 함정과 항공기, 공군 항공기 등을 동원해 합동 야간수색에 나섰다.

당시 주변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9m 안팎의 강풍이 불고 4m 높이의 파도가 일었다.

해경 등은 신고를 받은 지 약 3시간 만인 19일 오후 9시20분께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다.

전복 어선은 포항시 장기면에 선적을 둔 홍게잡이 배로, 사고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과 군은 전복된 어선이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선 주변에 공기주머니 2개를 설치했으며, 생존자를 찾기 위해 배에서 망치를 두드리며 신호를 보내던 중 강한 파도에 휩쓸리기도 했다

해경 등은 어선 주변을 집중 수색해 이날 오전 9시20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복 어선에서 의식이 있는 선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과 군은 전복 어선 주변에 함정 37척과 항공기 7대, 잠수사 31명을 투입해 나머지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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