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치료중, 1명 사망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해 사흘째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실종된 승선원 6명 중 2명이 어선 앞팎에서 발견됐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사고 선박인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9.77t) 선내 수색작업을 진행한 해양경찰 잠수사가 기관장인 유모(56) 씨를 발견했다.

당시 유 씨는 의식은 있었지만 저체온증 등을 호소했으며, 의사소통은 불가능했다고 포항해경은 밝혔다.

유 씨는 현재 포항지역 종합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포항해경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선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발견했지만 숨진 상태였다. 이 남성은 베트남 국적 선원으로 전해졌다.

한편, 거룡호는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께 경주 감포항 앞바다 동쪽 42㎞ 떨어진 해상에서 ‘침수되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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