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우리학교는요…대구 상원초등학교

대구상원초등학교 이정원 교장이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구성한 ‘상원 슬로 스쿨’ 교육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청룡산과 수변공원을 가까이 둔 물 좋고 공기 맑은 천혜의 자연 속에 위치한 대구상원초등학교.

1994년 개교 이래 2천952명을 배출해낸 곳이다.

상원초는 학생이 꿈을 가지고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토대를 갖춰왔고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동행하는 ‘행복한 숲속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행복한 숲속 학교는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스스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교육, 몸과 마음이 건강한 가운데 자기의 꿈을 실천해 나가는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상원초는 ‘꿈·보람이 있는 교실, 행복 숲속 학교’라는 비전으로 학생이 꿈을 찾고 배움을 삶에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상원 슬로 스쿨

상원초에서는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상원 슬로 스쿨’이라는 특색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슬로 스쿨은 슬로 리딩(Slow Reading), 슬로 워킹(Slow Walking), 스마트 메이킹(Smart Making)으로 이루어져 있다.

슬로 리딩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인성 및 인문교육과 관련한 것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연관된 독서교육, 말하기 교육, 쓰기 교육을 통합한 수업 방법이다.

한 권의 책을 천천히, 깊고, 넓게 읽으면서 독서 토론, 글쓰기 및 관련 내용에 따라 다른 교과에서도 연계해 수업하고 있다.

슬로 워킹(Slow Walking)은 학생들의 건강, 체력, 협력 등과 관련해 아침 걷기 운동, 수변공원 숲 체험, 7560+(일주일 5번 60분씩 운동)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학교 뒤 청룡산과 인근 수변공원 등 자연환경 속에 있는 학교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체험활동, 아침 걷기 운동, 스포츠클럽 활동 등 건강한 마음을 기르고 긍정적 태도와 정서적 역량을 계발하고 있다.

스마트 메이킹(Smart Making)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미래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인 창의적 메이커(Maker)를 기르기 위한 것이다.

상상제작소 구축을 통한 각종 미래 기반 활동 관련 동아리 운영 및 창의융합축전 개최, 방과후 활동 등 학생 생각을 창의적으로 만들고 꿈 실현을 위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방침

2018년부터 진행해온 ‘상원 슬로 스쿨’의 효과는 여러 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슬로 리딩과 관련해 많은 학생들이 각종 문예 대회에 참가해 대상, 최우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많이 거뒀다.

또 학생 글을 모은 책자를 발간했는데 3~6학년별 슬로리딩 문집 및 책 쓰기 동아리의 1인1책 만들기, 수업의 결과물을 포토 북으로 제작했다.

슬로 워킹과 관련해서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고 학생 생활 체육을 위한 7560+ 선도학교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 메이킹과 관련해 과학 페스티벌에서 발전된 창의융합 축전을 매년 개최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및 창의적 메이킹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18 교육활동 유공학교 교육감 표창 및 2019년에는 방과후 학교 운영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는 사이버폭력 예방 시범학교로 지정돼 1년간 관련 수업 및 예방 활동을 실천한 결과 그해 연말 사이버폭력예방교육 어울림프로그램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4차 혁명 속 환경 개선

상원초는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 시설에 대한 친환경과 안전을 위한 기반을 지속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행복한 배움을 위한 시설 개선을 위해 1~2학년에만 있는 전자칠판을 꾸준히 도입한다.

현재 4개 학년만 설치된 무선 인트라넷을 전체 학년으로 확대 설치해 온라인 학습 및 전자교과서 시대에 발맞춰 나간다.

학교의 자랑인 행복 숲속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확대된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자연에 대한 교육 및 체험을 확대한다.

코로나19에 대비해 학교 내 모든 시설이 위생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이정원 대구상원초등학교장은 “모든 교육 방향은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학교 교육이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교육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며 “상원초가 단순히 하나의 초등학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중심으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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