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피해 상담 142건 접수||가짜 해외결제 내역 문자 보

대구지역에서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해 개인정보·금융을 노리는 신종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대구YMCA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사기성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가 대구YMCA에 대거 접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피해를 받았다는 소비자 상담은 142건이다. 매달 2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이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접수된 상담내용을 보면 소비자에게 가짜 해외결제 내역을 문자로 보낸 뒤 ‘본인 결제가 아닐 시 아래 적힌 한국소비자원이나 소비자보호센터 연락처로 문의하라’는 내용이다.

전화 연결시 정부기관을 사칭한 범인이 소비자의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YMCA는 신종스미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사례를 널리 알리는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사 문자를 받은 시민은 발신 번호를 차단하고 대구YMCA 시민중계실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전화하면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소비자들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국번없이 182)에 신고하고 정부의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없이 118)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대응하면 된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