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낙후됐던 대구 닭똥집 골목의 대변신…‘칙키’와 함께 전국구 음식 관광지로 우뚝

25일 구청에서 명품테마로드 최종 용역 결과 공개
메인 컬러 노랑으로, 캐릭터 ‘칙키’와 ‘빠삭’ 결정
메인 게이트 설치 및 광장, 포토존 등 볼거리·즐길거리 확충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의 캐릭터 ‘칙키’와 ‘빠삭’.


40년이 넘는 세월로 낙후된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젊고 세련된 감각의 전국구 음식 관광 명품테마로드로 재탄생한다.

대구 동구청은 25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테마로드 조성’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및 브랜드·캐릭터 개발 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명품테마로드 조성 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 개발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0억 원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닭똥집골목의 메인 컬러는 병아리에서 모티브를 딴 ‘옐로우(노랑)’이다. 낡고 어두웠던 골목 전체 분위기를 환하게 바꿔줄 것으로 보인다.

닭똥집을 형상화한 캐릭터도 나왔다. 똥집을 사랑하는 발랄한 성격의 닭 ‘칙키’와 칙키를 따라다니는 똥집 튀김 ‘빠삭’이가 그것이다.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의 변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모습. 연결고리와 닭똥집의 형태적 특징을 도형화해 즐거운 분위기를 전달했다.


골목 바닥에는 기존 아스팔트를 철거하고 노란색 계통의 친환경 차열투수 골재 포장을 넣는다.

골목 메인 입구에는 폭 8m, 높이 5.2m의 게이트가 들어선다. 게이트에는 LED 조명을 매립해 내부 디지털 간판(미디어보드)을 설치한다.

관광객들의 편의와 시안성을 돕는 레이저·LED 안내물들이 골목 곳곳에 등장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와이어로 지그재그 연결한 경관 조명들은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다목적 광장도 생겨난다.

동구청은 닭똥집 골목 스토리를 재현한 포토존도 마련,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상인들의 소통과 더불어 홍보물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될 상인 커뮤니티 센터와 공용 화장실도 추가하기로 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라이브방송 등 각종 SNS 행사를 위한 자가 와이파이도 설치하기로 했다.

골목 재개장과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유명 쉐프 초청 똥집 시연 이벤트, 유튜브 라이브 방송, SNS 이벤트, 대구시티투어와 연계한 팔공산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닭똥집을 대구 11미에 추가할 계획이며, 상인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선진지 견학 등 상인역량 강화교육과 자체 기념품 제작·판매도 할 예정이다.

동구청 장무길 식품산업과장은 “쇠퇴해가던 닭똥집골목이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는 물론 전국적으로 알려져 향후 음식 관광 동구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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