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부터 예방접종 시작...요양병원, 시설 입소자 등 262명 대상

▲ 봉화군 보건소 장원경 건강관리과장(오른쪽)이 25일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분을 인수하고 있다.
▲ 봉화군 보건소 장원경 건강관리과장(오른쪽)이 25일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분을 인수하고 있다.
봉화군은 25일 오전 9시 25분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분이 군 보건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지역 요양병원·시설 6곳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62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봉화군의 첫 접종은 3월 3일 오전 10시부터 ‘봉화효심요양원’의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군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예방접종은 의사가 근무 중인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으로, 요양시설에서는 위탁 의료기관의 촉탁 의사가 직접 방문하거나 접종 대상자가 군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앞서, 군은 안전한 접종과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방역당국, 의료진 등으로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관별 백신관리 담당자 지정을 완료했다.

또 유관기관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 체계를 확립했다.

봉화군은 국가예방접종 계획과 정부 백신 공급 일정에 맞춰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이어 해성병원 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를 봉화군민회관에 설치하고, 올해 12월 말까지 18세 이상 전 군민 2만 7천943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벌여 70% 이상 집단면역을 형성할 방침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집단면역 형성으로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꼭 접종 바란다”며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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