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지역 공·사립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교육과 급식을 시행한다.

고교 무상교육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학년도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돼 왔으며 올해는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다.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전액이 면제돼 고등학교 학생 1인당 연간 약 180만 원 정도 학부모부담이 경감된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사용되는 예산은 총 1천103억 원으로 시교육청 524억 원(47.5%), 대구시 43억 원(3.9%), 교육부가 536억 원(48.6%)을 부담한다.

단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계성고, 대건고)와 일반고 전환 이전 경일여고 입학생(2021학년도 3학년) 및 경북예고에 재학 중인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다.

또 지난해 고3을 시작으로 2021년 고2, 2022년 고1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었던 무상급식을 1년 앞당겨 올해 초·중·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다.

고등학생 1인당 71만 원 정도의 학부모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2017년 초등학교 4~6학년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확대해 5년 만에 전체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초‧중‧고 무상급식이 실현돼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정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평한 교육 기회 제공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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