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는 일본 J리그에서 뛰었던 브라질 국적의 세르지뉴를 영입했다. 미드필더 세르지뉴 모습.
▲ 대구FC는 일본 J리그에서 뛰었던 브라질 국적의 세르지뉴를 영입했다. 미드필더 세르지뉴 모습.
프로축구 대구FC가 일본 J리그에서 뛰었던 세르지뉴(30)를 영입했다.

대구FC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후 지난달 26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세르지뉴가 공식 영입됐다.

브라질 국적의 세르지뉴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0년 브라질 산토스FC에서 데뷔해 브라질, 카자흐스탄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는 일본에서 활약했다.

2017년 일본 J2리그 마츠모토 야마가로 이적한 세르지뉴는 4시즌 동안 93경기에 출전해 23득점 12도움을 기록했고 소속 팀을 J1리그로 승격시켰다.

세르지뉴는 신장은 작지만 발밑 기술이 뛰어나고 감각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드리블 돌파 능력 및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우수하며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는 게 대구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단은 이번 세르지뉴의 영입으로 빠르고 유기적인 역습과 높은 활동량을 강점으로 삼는 대구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세르지뉴는 “빨리 경기장에서 대구 팬들을 만나고 싶고 올해는 대구 팬들에게 정말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다.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며 “브라질 출신의 세징야와 에드가가 있어 적응하는 데 문제없을 것이고 함께 좋은 호흡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