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교육감,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 등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 1일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교육감,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 등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1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윤동춘 도경찰청장,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와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도내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200명이 참석했다.

독립유공자(국내항일) 대통령 표창은 고(故) 이강오 선생을 대신해 딸인 이경재씨(경산시 거주)가 대리 수상했다.

도지사 표창은 김성자씨(포항), 김영우씨(경주), 민병규씨(상주), 류정자씨(청송), 신영아씨(울진)가 받았다.

식전공연으로는 극단 안동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안동 출신 석주 이상룡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을 담은 창작 뮤지컬 ‘석주 이상룡’이 선보였다.

도에 따르면 경북의 독립유공자는 전국 독립유공자 1만6천410명(2021년 2월 기준) 가운데 2천327명(14.2%)으로 가장 많다. 경술국치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정순국 독립유공자도 17명(전국 61명)으로 가장 많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고 의병활동과 국채보상운동, 새마을운동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이끈 자랑스러운 경북정신으로 이어 오고 있다”면서 “숨겨진 독립운동 유적과 독립유공자를 찾는데 힘을 쏟고, 어렵게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고쳐주는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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