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서 바리톤 이응광 출연

▲ 마티네콘서트 포스터.
▲ 마티네콘서트 포스터.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1일 용지홀에서 올해 첫 마티네 콘서트 ‘봄의 세레나데’를 개최한다.

마티네 콘서트는 평일 오전 시간에 열리는 공연으로, 낮에 수준 높은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어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콘서트는 2007년 수성아트피아 개관 때부터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기획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수성아트피아는 올해부터 공연 요일을 목요일로 바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홀수 달 두 번째 목요일 관객과 만난다.

▲ 다니엘 린데만.
▲ 다니엘 린데만.
올해 첫 마티네 콘서트의 해설은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맡았다.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은 JTBC 비정상회담에서 차분한 말투와 유창한 한국어로 주목을 받으며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특히 린데만은 비정상회담 첫 등장에서 뛰어난 피아노 실력으로 자랑해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2019년 첼리스트 임희영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지난해 싱글 재즈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음악인으로서 활동도 확장하고 있다.

▲ 바리톤 이응광.
▲ 바리톤 이응광.
콘서트에는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한다.

이응광은 유럽이 사랑한 성악가, 스위스 바젤 오페라 하우스의 전속 주역 가수로 ‘스위스의 보석’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해 9월 코로나19 상황에도 스위스 루체른 테아터 프리미어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피가로 역을 맡았다.

공연뿐만 아니라 ‘안디무지크’, ‘로또싱어’ 등 방송 출연, 유튜브 ‘응광극장’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바리톤 이응광은 피아니스트 이소영과 함께 ‘봄의 세레나데’ 주제로 봄과 어울리는 노래들을 준비했다.

슈베르트 연가곡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창가로 와주오’, 차이콥스키 ‘돈 주앙의 세레나데’, 밀뢰커 오페레타 가스파오네 중 ‘흑장미’, 슈만의 가곡집 미르테의 꽃 중 ‘헌정’, 동요 ‘엄마야 누나야’, ‘섬집아기’를 연주한다.

또 수성아트피아는 공연 종료 후 관객들에게 지역 대표 로스터리 카페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의 핸드드립 커피와 쿠키를 제공한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다니엘 린데만의 해설은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의 역사와 음악에 대한 이해 등 다방면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이며, 해설과 함께 각 공연마다 뛰어난 솔리스트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