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혼전

국민의힘은 2~4일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서울시장 보선후보 경선을 실시하는 가운데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나경원 후보가 초반 대세론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오세훈 후보의 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나 후보는 4선 국회의원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도 높고 당내 기반도 견고하다.

실제 당원 투표가 20%가 반영된 예비경선을 최고점으로 통과했다.

오세훈 후보는 ‘따뜻한 보수’ ‘실용적 중도 우파’의 가치를 내세워 당의 외연 확장론을 펼쳤다. 예비경선에서 80% 비중을 차지한 시민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는 저력을 보였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달 28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나 후보 26.9%, 오 후보 26.2%의 지지율을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렇듯 혼전 양상이다 보니 여성가산점(득표수의 10%)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4∼5%포인트 내에서 승패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이들은 여론조사 첫날인 만큼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저 나경원, 어쩌면 바보 같이 정치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정치 보복이 빤히 예상되는데도 처절하게 저항했다”며 “제1야당 후보는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민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서 대여 투쟁에 앞장섰던 이력을 부각하며 선명성을 부각한 것이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택의 기준은 그 무엇보다도 본선 경쟁력이 돼야 한다”며 “보수의 능력과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정권 교체의 발판이 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한 민주 시민의 선택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선은 전화면접원이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네 후보 중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를 통해 선출된 후보는 제3지대 경선에서 금태섭 전 의원을 누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경선을 치르게 된다. 결과 발표는 4일이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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