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 3일 대구고검·지검서 직원 간담회 가질 예정||이날 수사청 설치 검찰 내부 의견

▲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대구고검·지검 방문을 예고하면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관한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 총장의 이번 대구 방문은 법무부로부터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을 받고 업무에서 배제됐다가 지난해 12월24일 법원 판결로 복귀한 후 첫 공개 일정이자 전국 검찰청 순회 방문 차원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대검찰청이 수사청 설치에 관한 검찰 내부의 의견 취합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대구고검·지검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 등을 토대로 검사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입장을 내놓을 수도 있다.

앞서 윤 총장은 2일 언론을 통해 여권의 수사청 추진에 대한 공개 비판 발언을 했다.

그는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며 여권의 수사청 입법 강행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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