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목적법인인 G사가 사업장 일반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할 예정인 구미시 산동읍과 해평면 일대.
▲ 특수목적법인인 G사가 사업장 일반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할 예정인 구미시 산동읍과 해평면 일대.
▲ 특수목적법인인 G사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일원에 사업장 일반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구미시에 제출하자 산동읍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 특수목적법인인 G사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일원에 사업장 일반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구미시에 제출하자 산동읍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일대에 폐기물매립장을 짓는다는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자 인근의 산동읍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시 등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인 G사는 지난 1월27일 산동면 도중리와 해평면 금산리 일대 26만7천여㎡에 하루 520t의 사업장 일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지역 곳곳에 매립장 조성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시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미 쓰레기장이 있는데도 또 다시 쓰레기장을 만든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물리적인 수단을 강행하더라도 이를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주민들은 “우리들의 생활주변 반경 5㎞이내 이미 구미시 자원화시설 등 여러 폐기물 시설이 들어선 탓에 오랜 세월 동안 악취로부터 고통 받아 왔다”며 “폐기물 시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더 이상 폐기물 매립지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제5단지 안에 매립장 부지가 이미 지정돼 있고 사업부지가 제5단지 녹지와 접한 곳이어서 5단지 분양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구미시는 해당 사업이 법률상에 부합하는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구미시 장재일 자원순환과장은 “산지 전용과 문화재 매장 등과 관련해 법적인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법률 검토를 통과하더라도 매립지 검사기관 기술 검토 등을 거쳐야 한다. 특히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과정에서 주민 여론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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