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전은 영화 ‘칠곡 가시나들’에 출연한 할머니들의 17편 시화가 국립칠곡숲체원 숲속 무장애 데크로드 길 1.3㎞ 구간에 전시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곧 피어날 생강나무 꽃과 진달래 등 봄꽃과 어우러져 숲을 걷는 자체만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위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은숙 국립칠곡숲체원장은 “한평생을 살아오신 고단한 삶의 무게를 눈물과 웃음으로 풀어낸 칠곡 일곱 할머니들의 단편 시가 지친 우리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청량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칠곡 가시나들’은 2019년 2월에 개봉한 영화로 칠곡군에 살고 있는 일곱 할머니들이 한글과 사랑에 빠지며 겪게 되는 이야기 속 작품이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