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훈 의원
▲ 김상훈 의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구지역에 15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연도별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129건으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전 해인 2016년(4건)보다 30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14건, 2018년 48건, 2019년 57건 등 해마다 늘었다.

같은기간 부산(45건→495건), 인천(6건→31건), 대전(5건→34건) 등에서도 많이 증가했다.

경북은 2017년 7건 이후 거래 실적이 없었다.

전국적으로 살펴봐도 2016년 2천925건에서 지난해 1만519건으로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다.

서울은 지난해 8천927건으로 전체 대비 9.5%를 차지했으며 2016년 2천821건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전체 거래량 대비 2.3% 수준이었던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지난해 9.5%까지 높아졌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10건 중 1건인 셈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층은 도저히 살 수 없는 아파트만 많아지고 있다”며 “거래, 대출 규제완화, 세제 등을 통해 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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