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도교육청 전경.
경북도내 고교에 타 시·도에서 진학한 학생이 1천2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고입 전형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타 시·도 중학교 졸업생 중 도내 고등학교로 1천221명이 진학했다.

이에 비해 경북에서 타 시·도로 진학한 학생은 326명에 불과해 순증가 학생 수는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시대에 유출보다 유입이 3배 가까운 수치다.

순증가 요인으로는 직업계고에 해당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학생 유입이다.

타 시·도에서 경북으로 진학한 학생은 856명, 경북에서 타 시·도로 진학한 학생은 120명으로 736명의 학생이 순증가 했다.

일반계고는 대부분 경북지역 학생을 모집대상으로 하는 데 비해 직업계고는 전국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성화고 3년 연속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등 미래 교육 체제에 발맞춘 수요자 중심의 학과 개편 등 삶의 힘을 키워 주는 경북교육의 우수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라는 게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수기로 이뤄져 왔던 고입 전형 업무를 획기적으로 전환해 올해부터는 고입 전형시스템을 개발·적용해 원서교부 및 접수로 인한 교원업무를 경감했다.

또 입시관리 및 분석을 통해 고입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향후 고입 전형 관리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리 지역 학생은 물론 경북교육의 가능성을 믿고 찾아오는 타 시·도 학생들까지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교육 가족 모두를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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