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이철우 도지사가 뛴다…영천서는 현장간담회·도청서는 대구경북 미래비전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5급 사무관 90명을 대상으로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의 길을 열자’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밖으로는 민생 현장을 살피고, 안으로는 공직자들에게 대구·경북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을 제안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 도지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인 이날 오후 영천 공설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등 20여 명과 ‘경북 소상공인 기(氣) 확실히 살리자’를 주제로 한 새해 첫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소통에서 이 도지사는 총 53개 사업에 1조761억 원이 투입되는 민생 기 살리기 단기 및 연중 과제 등을 설명하고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오후간부들과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새해 첫 현장간담회를 가질 영천 공설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도지사는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건의에 대해 융자 규모를 500억 원에서 2천억 원으로 확대해 지난해 코로나 특별경영자금 보증혜택을 받지 못한 82% 소상공인도 도움을 받도록 조치했다.

또 전통시장의 안전과 소방시설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도비 지원을 약속했다.

이 도지사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위기 속에서도 사중구생(死中求生)의 마음으로 살 길을 찾으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어렵겠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힘을 모아 위기의 강을 건너자”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5급 사무관 90명을 대상으로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의 길을 열자’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현장 간담회 후 이 도지사는 공설시장과 주변 상가들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소통했다.

영천 현장 방문에 앞서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다목적홀에서 도청 사무관 90명을 대상으로 90분 동안 마이크를 잡았다.

‘역사를 돌아보며 미래의 길을 가자’를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을 통합하고, 세계와 경쟁하는 과감한 구상을 추진해야 수도권 집중과 청년유출의 흐름을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 인구는 북유럽 국가, 면적은 이스라엘, 총생산은 세계 50~60위권 국가와 비슷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대담한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며 덧붙였다.

특히 첨단기술이 구현된 획기적인 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높은 접근성, 글로벌 경제권으로 청년들에게 기회를 줌으로서 대구·경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공직사회가 여전히 개발시대의 조직과 문화를 고수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수평적·개방적 행정으로 민간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아이디어 산업의 탄생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 도지사는 미국 앨라바마의 한 공무원이 경북에서 진출한 자동차 부품 기업에게 새로운 거래처 소개를 위해 6시간 거리를 세 번이나 동행한 사례를 소개하며 도민의 어려움을 풀어주는 공직자의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정화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