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경북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 효과 ‘톡톡’

경북경제진흥원 전경.


‘경북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이 중소기업 이직 예방과 일손부족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청년근로자 104명 가운데 94명(94%)이 현재까지 기존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미혼 청년근로자의 결혼 장려, 중소기업 초기 이직 예방과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경북도와 진흥원이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들이 매달 15만 원씩 360만 원을 납입하면 경북도와 지자체가 분기별 175만 원씩 총 700만 원을 지원해 2년 후에는 1천60만 원과 이자를 돌려주는 게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혜택을 받는 청년근로자 뿐 아니라 기업 만족도 역시 높다.

진흥원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참여기업의 85.7%가 ‘재직자 장기근속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와 진흥원, 해당 기초 자치단체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하며 지난해에는 포항, 구미, 안동, 경산 등 12개 시·군, 91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는 17개 시·군으로 확대·운영되며, 청년근로자 103명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군별로는 구미시와 포항시, 경산시의 경우 각각 18명과 16명, 10명을 신청할 수 있고 나머지 14개 시·군은 8명 이하로 지원된다.

진흥원 전창록 원장은 “경북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늦추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청년들의 재정 자립을 돕고 지역 기업들의 일자리창출과 고용유지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애 꿈 수당,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지역 청년근로자들의 취업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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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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