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얼리센터 현장 감사…근무태만, 겸직 위반 등||대구 중구의회 6월 행정사무감사 때

▲ 대구 중구청 전경.
▲ 대구 중구청 전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대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하 재단) 산하 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대구 중구청과 재단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근무태만, 겸직위반 등(본보 2월25·26일 5면 보도)에 대해 현장감사를 진행했다. 또 현재도 센터에 근무하는 매니저 등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 측은 “감사를 시작해 제보사항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중구의회도 오는 6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재단의 문제점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중구의회는 지난해 12월 본회의에서 재단 상임이사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공무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중구의회는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일부 항목을 신설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 상임이사를 출석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중구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임이사를 직접 출석시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숙 중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중구청이 실적이 검증되지 않은 재단에 계속해서 시설 및 사업들을 위탁하려는 것이 보인다”며 “중구청으로부터 받아가는 출연금은 나날이 늘어가기만 하는데, 2019년 민간 재단으로 독립하는 바람에 불투명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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