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일반

새로운 문화 창고<9>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전경


시니어 회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동아리 ‘어울렁 더울렁’이 지역 학교를 찾아 동화구 연, 그림책 지도, 독서 심리 수업 등의 교육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경북지역 공공도서관을 지원하는 문화나누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도서관을 찾아 마술 및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평생교육 일환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사 특강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도서관주간 행사로 유설화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 ‘슈퍼 거북’체험 공연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책 속에서 여름나기’ 독서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3층 종합자료실의 모습.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지역 학교에서 시와 음악이 있는 시낭송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시민의 정체성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인문학아카데미인 별별인문학 작가를 초청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독서프로그램인 ‘레디, 액션, 몸으로 읽는 책’이라는 강의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학교 나이스 교무업무를 위한 상시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무업무 사용자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20만 권에 달하는 도서와 4만여 개의 시청각 자료를 보유한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지역의 지식·정보·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도서관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센터에 만족하지 않고 독서와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도서관은 어학과 인문학, 교양강좌, 취미 강좌, 어린이 문화강좌 등 계층별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장서와 각종 간행물, 전자자료를 갖추고 독서문화와 평생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요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1998년 4월 경산시 원효로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개관했다.

자료실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2권, 14일간 대출이 언제나 가능하도록 24시간 스마트 무인 도서관을 운영한다.

◆도서관 시설 및 이용

지하 1층은 보존서고와 시청각실, 1층은 어린이 자료실·스마트정보실·컴퓨터교육실·관리실로 조성돼 있다.

2층에는 평생교육 강좌실·열람실·독도 교육 체험관이, 3층은 종합 자료실·정보 시스템실, 4층에는 관장실·정보화과·문헌정보과·큰배움실 등이 있다.

종합 자료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어린이 자료실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다.

열람실은 평일과 주말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자료실과 열람실이 모두 오전 8시~오후 8시로 단축 운영되고 있다.

자료실과 열람실은 매월 월요일 2회와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1년 연중 문을 연다.

보유 중인 도서는 20만여 권을 포함해 시청각자료, 전자자료, 전자저널 등을 합해 모두 24만여 권이다.

또 서버 84대, 스토리지 12개, 네트워크 장비 64대, 백업장비 10대, 보안장비 26대, 부대 장비 8대로 모두 204대의 정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외부 활동이 위축받았음에도 이용자 수는 자료실 11만 6천여 명, 스마트 정보실 1만여 명, 평생교육 1만여 명, 열람실 8만5천여 명으로 모두 22만 명이 넘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해마다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독서문화행사는 도서관 주간(4월12~18일)과 세계 책의 날(4월23일)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는 4월 한 달 동안 홍보 캠페인과 이벤트, 모범 이용자 시상, 작가 초청 특강, 공연 등의 행사를 펼친다.

독서의 달인 9월에는 독후감 쓰기 대회가 열린다.

또 4~10월에는 인문학 아카데미인 ‘별별 인문학 초청특강’을 마련한다.

별별 인문학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쉬운 인문학이자 참여하는 인문학이다.

책을 매개로 시민의 일상생활에 주는 성찰과 공감의 프로그램으로 통한다.

또 특성화 사업으로 독서인구 저변확대와 독서 생활화를 위해 그림책을 매개로 한 ‘책책북북, 그림책 따라잡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습자 중심의 특성과 요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열린다.

어린이에게는 방과 후·주말 강좌와 알찬 방학 특강을, 일반인과 어르신에게는 인문 및 교양 강좌 프로그램 등 모두 4개 분야 66개 강좌를 운영한다.

인문교양, 백세 누리, 학부모,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는 해마다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다.

◆맞춤형 지원사업 눈길

정보센터는 경산과 경주, 영천, 청도의 4개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204개교를 대상으로 경산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학교도서관의 전담인력 부족과 담당 교사의 도서관 업무 비전문화로 인한 관리·운영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학교도서관의 안전적 운영을 도모하려는 지원 사업이다.

경산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는 정보센터 문헌정보과장을 비롯한 담당 사서 1명, 학교 도서관 지원사 2명, 지역 교육청 담당 장학사 4명, 사서교사 28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교도서관 현장 업무 지원과 학교도서관 담당 교사에 대한 도서부원 연수 등을 제공한다.

또 장서점검 및 폐기업무 지원, 학교도서관 및 독서교육 프로그램 지원,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상호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학교도서관 현장지원을 53개교에 133회나 실시했다.

7개교를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 및 공연을 진행하는 등 경산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라는 본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자도서관 운영도 차별화된 콘텐츠다.

경북도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www.gbelib.kr/elib)를 통해 PC, 모바일 기기 등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자책, 오디오북, 온라인 강좌, 전자저널 등 모두 3만1천276종의 전자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활성화하고자 매월 전자책 추천도서 정보 제공, 전자책 독서퀴즈 운영, 서평 쓰기·다독자 시상 등 참여형 프로그램의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전자도서관을 이용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215% 증가했다.

또 이용한 자료도 무려 199%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과하고 경산지역의 독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향토자료와 다국어자료 등 경산지역 향토지를 비롯한 문화자료는 물론 지역출신 작가의 저서를 포함한 106권 향토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다양한 언어를 습득하고 문화를 익힐 수 있는 3천376권(영어 등 10개 국어)의 다국어 자료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추세에 따라 고령층과 저시력자를 위한 맞춤형 도서인 큰 글자도서를 1천 권이나 확충했다.

◆교육행정 포털 서비스

경북도교육청 교육행정 포털은 이용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교육행정 정보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및 조직의 일정을 관리하는 ‘일정관리’ 프로그램, 정책홍보 및 교육자료 등 대용량 파일을 쉽게 배포할 수 있는 대용량 파일 서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경북교육청의 자치법규 검색,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한 표준업무 매뉴얼 등을 이용하고자 6만5천여 명의 회원이 교육행정 포털서비스에 온라인으로 접속한다.

또 스스로 학습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자 동영상 기반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 IT 자격증 및 정보화 소양과 관련한 736개 강좌를 통해 교직원과 지역민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교육 정보화를 지원하고자 정보화 연수 운영과 작은학교 현장지원으로 교원의 정보 업무를 줄여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나이스 교무업무를 위한 상시 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해 교원들의 학생자료 관리에 대한 업무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교육부 나이스 교무업무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손경림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관장.


◆손경림 관장…도서관은 문화발전의 선구자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손경림 관장은 “코로나라는 위기 속에서 시작한 비대면 온라인 강좌와 행사 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북교육청정보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손경림 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도서관 휴관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도 도서관이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도출한 교육 전문가로 불린다.

손 관장은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를 시작으로 일반 도서관을 비롯한 경북도내 전체 학교에서 온라인 강좌 운영이 현실화됐다”며 정보센터가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손 관장이 추구하는 도서관의 역할은 이용객에게 친화적인 교육 시설은 물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충족해야 도서관이라는 진정한 존재 가치를 지니게 된다는 것.

이 같은 근본 가치를 실현하고자 깨끗한 환경, 풍부한 도서 구비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서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긍정적인 변화로 활력이 넘치며 꿈을 키워주는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발견했다면, 올해는 지역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겸비한 이용자에 의한, 이용자를 위한 도서관을 목표로 전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손 관장이 자부하는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장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이 문화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교육시설을 갖췄다는 것.

이를 통해 지역 문화활동을 널리 알리고 집성해 교육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손경림 관장은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20만여 권의 도서와 시청각 자료 등 모두 22만여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의 진정성을 알리고 지역 문화의 창고 선구자로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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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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