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도정질문 핵심 쟁점 ‘지역경제활성화’

발행일 2021-03-07 14:51: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의 핵심 쟁점은 ‘지역경제활성화’였다.

도의원들은 지난 5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국비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이종열 도의원
이종열 의원(영양)은 “‘육지속의 교통 섬’ 영양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 4차선 도로, 철로 등 3로가 없는 기초자치단체”라며 “경북도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1999년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남북6축 고속도로는 영천에서 청송∼영양∼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309.5㎞ 구간으로 총 사업비 5조1천억 원이 드는 국책사업”이라고 말했다.

전세현 도의원
정세현 의원(구미)은 “이웃 경남도를 비롯한 충북, 광주, 전남은 2020년에 교육부가 공모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돼 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하는데 경북은 뒤처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시책에 발맞추기 위해서라도 지역대학, 기업 등과 함께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도에서 지역혁신을 위해 내세우는 공동운영체제는 아직 초보단계이고 이마저도 어떤 주제를 어떤 목표로 얼마동안 추진할지도 구체적이지 않다”며 “경북도만의 비전과 계획이 들어있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병직 도의원
황병직 의원(영주)은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추진 중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시행사인 경북개발공사와 협약상 총 사업비 3천165억 원 가운데 국비 355억 원을 포함한 1천850억 원을 영주시가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사업지구 외 진입도로 건설비 289억 원까지 부담하면 기초자치단체인 영주시는 5년간 2천139억 원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금액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며 경북도의 국비확보 노력과 도비지원을 촉구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