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형 공공건축 점프 업 시범사업’ 추진||건축자산통합센터, 든들S센터 등 2곳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공공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민간 건축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올들어 공공건축물 2곳을 대상으로 ‘대구형 공공건축 점프 업(JUMP UP)’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의 수준을 결정하는 기획과정에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와 논의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올해는 중구 대안동 ‘건축자산 통합관리센터’와 달서구 송현동 ‘든들S(시니어)센터’ 등 공공건축물 2곳에 대구형 공공건축 점프업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건축자산 통합관리센터에는 민간전문가로 이인건축 정형봉씨와 가온건축 성모경씨가 참여하고, 대구시건축사회가 협업단체로 나선다.

든들S센터는 인터건축 양성용씨와 건축사무소 도노바 김영화씨가 민간전문가로, 대구경북건축가회가 협업단체로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공공건축 기획업무 전반에 걸쳐 자문과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사업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건축전문가 단체인 대한건축사협회 대구시건축사회, 대한건축학회 대구경북지회, 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체들도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민간 건축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사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대구시 김용술 건축주택과장은 “공공건축 기획은 도시 가치와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지역 건축계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시범사업이 공공건축 제도의 새로운 롤모델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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