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I 지난달보다 1.9p 상승, 인건비 상승, 원자재가 상승 등은 악재

▲ 경북경제진흥원 전경.
▲ 경북경제진흥원 전경.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3월 경기 전망이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제진흥원이 지역 26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조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경북제조업경기지수(GMI)는 한 달 전보다 1.9포인트 오른 83.9로 집계됐다.

지역별 GMI는 칠곡군 86.2, 포항시 83.3, 구미시 79.7, 경산시 79.6 등으로 칠곡군과 포항시가 지난달보다 각각 1.1포인트와 3.6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소재가 92.9, 섬유의복은 88.9, 전지전자 82.8, 기계 78.9, 철강은 62.5로 조사됐다.

비금속 소재와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지난달보다 각각 27.9포인트, 18.3포인트, 16.6포인트 올랐고 철강과 기계는 각각 27.5포인트, 4.4포인트 내렸다.

규모별로는 10인 미만 기업이 76.5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50인 미만은 80.6, 50인 이상 89.2로 지난달보다 각각 0.4포인트, 13.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은 매출액과 내수판매, 수출액, 경상이익 등 경영실적 면에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보였지만, 인력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여전히 악재로 꼽혔다.

3월 GMI는 인력사정이 85.8, 원자재 가격 109.1로 한 달 전보다 각각 2.9포인트, 4.1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경북지역 제조 중소기업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인건비 상승(19.2%)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어 자금부족(17.3%), 불확실한 경제상황(17.3%), 인력 확보(14.64%), 내수부진(12.36%), 원자재 가격상승(11.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제조 중소기업은 인건비 상승과 자금부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경기전망이 점차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중소기업의 경기가 상승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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