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술가의 최근 5년된 작품 가까이서..대구문화예술회관, ‘2021 소장작품 순회전’ 개최

발행일 2021-03-09 12:03:4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오는 23일 대덕문화전당부터 대구·경북지역 6개 기관 순회 전시

박인성, 고정관점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3일부터 남구 대덕문화전당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문화예술 전시공간을 순회하는 ‘2021 소장작품 순회전’을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991년 개관한 이래 지역 미술인의 창작을 돕고, 지역 미술사를 정립하기 위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현재 총 1천129점을 소장하고 있다.

수립된 소장품들은 매년 소장작품 전시와 대구·경북 순회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고취하고,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능동적인 문화예술회관의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지역 문화 상생 협력과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순회전도 지역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수준 높은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회관은 매년 대구·경북지역 4개 기관을 순회하던 순회전을 올해에는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 6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지친 대구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전시 횟수도 늘려 진행한다.

이번 순회전에서는 최근 5년간 수집된 작품과 수복 및 보존 처리를 마친 작품 등 4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성이 뚜렷한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은 폭넓고 다채로운 미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정점식, 박광호, 이향미, 유병수 등 지역 미술의 토대를 이룬 작고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강근창, 권정호, 김동길, 문종옥, 홍현기, 허용 등 원로작가의 기증 작품, 김봉천 등 중견작가의 작품과 안효찬, 유현, 김소희, 김승현, 박인성 등 청년작가의 작품도 공개된다.

여동한, 전각, 종이에 먹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서예가 고 여동한 선생의 전각과 서예작품도 개인소장가의 기증을 받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기관별 공간 규모에 따라 20~40점 정도가 전시된다.

순회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남구 대덕문화전당을 시작으로 열린다.

이어 성주문화예술회관(4월13~24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8월4~24일), 달성군청 참꽃갤러리(8월30일~9월23일), 대구시립동부도서관(10월1~15일), 달성문화센터 갤러리(11월 중)에서 차례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도현, 흰 그늘에서
이향미, 색자체
문의: 053-606-6139.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