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가족 찾기는 지난 1월20일 청도군 고 전원식 호국영웅 귀확사를 계기로 이철우 도지사가 요청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유가족의 유전자 정보 등록을 위한 DNA 시료 채취는 발굴된 전사자의 가족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도내 전사자 2만1천여 명 중 유가족 시료채취는 4천여 명(19%)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집행되는 이번 유가족 찾기에는 청도군 전사자 1천487명 중 국립묘지 안장(149명)과 이미 가족 시료채취를 마친 유가족(168명)을 제외한 나머지 1천170명의 전사자 가족을 찾기 위한 것이다.
청도군청에 상황실을 마련, 운영한다. 전사자 집성촌을 추적해 탐문반 조사와 제적조회 등 전산자료 조회를 병행, 유가족을 찾아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는 전사자 기준 친·외가 8촌 이내 유가족이 가까운 보건소 및 보건지소, 군병원, 보훈병원, 전국 적십자병원 등에서 할 수 있다.
신원이 확인되면 1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문의: 1577-5625.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